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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가량 복권을 구매해왔다는 A씨는 최근 꿈에서 로또 번호를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호는 흐릿했고 잠에서 깬 후 기억해내려고 해도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
며칠 뒤 A씨는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 복권 판매점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주머니에 있던 현금 1만 3000원으로 로또복권 1만 원, 스피또1000 3장을 구매했다.
공원 의자에 앉아 스피또 복권을 긁은 A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1등에 당첨된 것.
의아한 마음에 A씨는 복권 판매점으로 다시 가 주인에게 1등이 맞는지 물었다. “1등 당첨이 맞다”라는 말에 판매점 내에 있던 손님들도 모두 A씨를 축하해주었다.
그제야 실감이 난 A씨는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가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다. 아내 또한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당첨된 복권을 보고는 함께 기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 “자녀의 결혼 자금에 보탤 예정”이라며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