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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양교도소 등 총 38개 교정시설의 수형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일과시간 외에 독학으로 공부해 국어국문학 등 총 11개 전공과목에 대해 시험을 봤고 이날 총 56명이 4과정을 모두 합격해 내년 2월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이번 학위취득자 중 최고령 수형자인 유 모 씨(62세)는 “늦은 나이에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니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나 기쁘고, 삶의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정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과목 A+의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형자 김 모 씨는 “학위취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교도소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도 수용 생활을 열심히 하고 출소 후에도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이 우선임을 수형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지만,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형자들에게 독학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법무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