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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위파주쌀' 수출길 넓힌다…올해 미국·호주 280톤 목표

정재훈 기자I 2023.02.14 17:41:16

14일 파주농협쌀조합·경기무역공사와 협약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개성인삼·장단콩과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한수위파주쌀’의 수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 파주시는 14일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기무역공사와 ‘한수위 파주쌀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은 한수위 파주쌀 유통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수출 물량 확대 및 수출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한수위파주쌀의 호주 수출에 앞서 김경일 시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한수위 파주쌀은 지난해 11~12월 호주와 미국 뉴욕 등지에 총 11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호주 80톤, 미국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외국 현지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출용 영문 포장재 및 DMZ 특화 포장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협약에 참석한 박동규 경기무역공사 대표는 “뉴욕 현지에서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DMZ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주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뉴욕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수위 파주쌀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어 다양한 국가에 많은 물량이 수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파주쌀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내수 시장의 소비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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