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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달 표면에 착륙, 달 샘플 채취 후 지구에 복귀하는 임무를 시작했다. 1일 오후 11시 11분(중국시간) 계획한 지점에 정확히 내려 달 표면 사진을 보내오는 데 성공했다. 착륙한 시점은 서경 51.8도, 북위 43.1도의 달 전면부로, ‘폭풍의 바다’로 불리며 인류가 그동안 찾지 않았던 지역이다. 창어 5호는 이곳에서 이틀간의 작업을 통해 2kg가량의 암석 등을 채취할 예정이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달 샘플 채취 후 지구를 복귀하는 임무는 구소련의 루나24호 이후 44년 만이다.
앞서 창어 5호는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 중국 하이난(海南)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달 탐사선인 창어 5호는 약 2200초만에 예정궤도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착륙·탐사·이륙체 결합부분이 선체에서 분리돼 1일 오후 10시57분 달 표면 15km 상공에서 동력저하를 시작했고, 초속 1.7km였던 속도를 줄여 표면에 내려앉았다.
창어 5호는 샘플 수집 후 다시 달 표면에서 이륙한 뒤 지구에서 38만km 떨어진 달 궤도에서 대기 중인 귀환선과 도킹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중국 우주탐사 역사상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창어 4호 탐사선을 인류 최초로 달 남극 부근 뒷면에 착륙시켰고,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세 번째로 무인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 외신들은 “미국에 맞서 중국이 ‘우주굴기’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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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주 개발 분야에서만큼은 중국이 한 걸음 다가오면 미국은 두 걸음 더 달려가는 모습이다.
1일(미 동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거 어워드 시상식에서 “지금으로부터 6년 뒤인 2026년까지 스페이스X는 인류를 화성에 데려갈 것”이라며 “운이 좋으면 4년 만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 우주선의 경우 “2년 안에 화성에 보내고 싶다”며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첫 민간 유인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활용해 인류 100명을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키는 게 머스크 CEO의 목표다.
지난달 17일에는 스페이스X 민간 우주선을 타고 간 4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6개월간 ISS에 머물면서 연구 등을 수행한다.
머스크의 소망은 현재 스페이스X가 역략을 집중하고 있는 ‘스타십’ 우주선 개발 여부에 달려 있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했던 팰컨9는 부분적으로만 재사용이 가능한데, 스타십은 완전 재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 계획이 연기되면서 2021년까지는 비행 시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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