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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코로나19에 의한 장기간 비대면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사회화되는 과정들이 결핍돼 있다”며 “여러 가지 참고 있다가 대면 사회가 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것들이 다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이런 예견들을 다 했었다”며 “이로 인해 외국의 경우에도 테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흉기난동 사건들이 코로나19 이후 상황적 특성과 맞물려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건이 없지는 않아 보이지만 지금 은평구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영천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실은 그전에도 일어났던 부류의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저녁 시간대에 술 한 잔을 걸치는 와중에 충돌 끝에 흉기난동이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사실 예전부터 많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주점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사건에다가 최근 젊은 세대들의 살인 예고글이 함께 여러 가지 불안을 조성하다 보니 지금 범죄에 대한 공포가 과거보다 좀 심화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