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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따르면 최근 미 국무부가 사우디 주재 외교 공관에서 근무하는 비필수 인력이나 가족들이 원한다면 자발적으로 출국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의무적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란이 사우디를 잇따라 공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사우디의 한 주거 지역에선 외국인 2명이 이란 공격으로 숨졌다. 이란 외 지역에서 군인이 아닌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란은 지난 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드론(무인기)으로 공격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대사관 지붕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시설 일부가 파괴됐다. 이날도 사우디는 각국 대사관이 위치한 리야드의 외교 지구로 향하는 드론을 포함해 드론 15대를 격추했다.
이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타누라 단지도 공격했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이 공격을 지속할 경우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주재 고위급 외교관들은 최근 이 같은 전쟁 상황과 테러를 우려해 철수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안보 환경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검토 결과 필수 인력만 남기고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수 주동안 이란 공격을 계획했음에도 중동 지역에 있는 수천 명의 미국 시민들의 대피하라고 안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 시작 이후에도 미국인 탈출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전쟁 발발 전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재 대사관에만 비필수인력과 가족들의 철수를 승인했다. 전쟁 나흘 째인 지난 3일에에야 요르단, 바레인, 이라크에 체류 중인 비필수 정부 인력 및 가족에 의무 출국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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