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인천시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101정거장을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으로 의결했다. 또 102정거장과 103정거장의 역명을 각각 ‘인천원당역’,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의결했다.
이어 올 1월 3개 정거장 역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01정거장과 103정거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었으나 102정거장의 경우 의견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은 역명 추천 의견 조사(2023년 9월11일~10월11일, 44.5%)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2023년 11월8일~12월3일, 55.4%) 시 1순위였던 ‘검단중앙역’을 배제하고 ‘인천원당역’으로 의결한 것을 반대한다는 것과 ‘검단중앙역’이 안되면 ‘검단역’, ‘신검단역’ 중에서 제정해 달라는 것 등이었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용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 개최 당시 서구 원당동이었던 102역사 부지가 올 5월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원당동과 불로대곡동으로 쪼개져 위원회는 올 5월27일 102정거장 역명 제정을 재심의했다. 재심의 결과 ‘신검단중앙역’으로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역명 추천 의견, 온라인 선호도 조사, 행정예고 시 일관되게 검단중앙역을 압도적으로 요구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검단 전체 지역의 중앙이 아닌 검단신도시 지역으로 한정하면 중앙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해 보일 뿐만 아니라 신도시, 검단, 중앙이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정예고에서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6월 중 역명을 결정고시하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정거장의 역명을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