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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외국 잼버리 대원에게 단복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유튜브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걸그룹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히며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월드컵 경기장 들어가서 뉴진스 보고 싶다. 나는 광팬이다”라며 사정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라며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단복 구해서 위장하고 콘서트 들어가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잘 단속해야 할 듯”이라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었다.
하지만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 7000여 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또 한 차례 변경됐다.
콘서트 진행은 배우 공명과 아이돌그룹 있지(ITZY)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