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상원 외교위원회의 동아태소위에 출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통가 외에도 바누아투, 키리바시에 대사관을 개설하기 위해 이들 국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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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마셜제도,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3개국과 외교관계를 규정한 자유연합협정(CFA) 갱신 협상도 진행 중이다. 유엔 위임으로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던 이들 도서국은 1986년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규정한 자유연합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은 이들 도서국에서 군기지를 운영하고 안보 관련 결정에 관여하는 대가로 이들의 안보를 보장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 세 나라에 대한 경제 지원을 위해 20년간 71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로 향하면서 이보다 앞서 22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10여명의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 협의체로 중국 견제 목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