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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앱과 국군의학연구소의 업무협약은 식물 플랫폼을 활용한 질병예방 분야 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바이오앱이 보유한 식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군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 및 생물작용제 백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인력 지원 및 교류,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박규은 국군의학연구소 연구소장은 “백신 생산 플랫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앱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 중요한 안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하는 그린백신은 다품종의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며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다양한 백신생산 플랫폼 검증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국군의학연구소와 식물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장병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린백신을 개발해 백신 주권, 백신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손대표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1’에서 미국 국방부의 그린백스(GreenVax)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그린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백신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다. 동물 세포 기반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식물 플랫폼 기반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