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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영등포서 격돌’ 김민석 “최불암 선생님과 경쟁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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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10.30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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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NS 통해 추모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서 맞대결
"경쟁하면서도 따뜻한 관계 유지 알려주셨다"
"국보급 정치인 돼 달라는 당부, 소중히 간직할 것"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별세한 배우 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을 추모하며 “30년 전 영등포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보급 배우’인 선생님과 경쟁했던 건 영광이었다”라고 30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대한 연기자 최불암 선생님께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당시와 이후 고인이 보여준 품격을 되새겼다. 김 대표는 “경쟁하면서도 따뜻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알려주셨다”며 “선거가 끝난 후 제게 ‘국보급 정치인’이 돼달라고 당부해주신 덕담에 한참 못 미치지만, 그 말씀 소중히 간직하겠다. 선거 후에도 뵐 때마다 참 반갑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위대한 연기자 최불암 선생님께 작별 인사드린다”며 “선생님께서는 떠나셨지만 국민은 영원히 대한민국 수사반장으로, 양촌리 이장님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안내하는 모두의 아버지, 할아버지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최불암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영등포구 을 지역구에서 격돌했다. 30대 초반이었던 김민석 당시 새정치국민회 후보가 최불암 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최불암은 무대로 김민석은 국회로”라는 슬로건은 내걸기도 했다.

한편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은 29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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