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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 당시와 이후 고인이 보여준 품격을 되새겼다. 김 대표는 “경쟁하면서도 따뜻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알려주셨다”며 “선거가 끝난 후 제게 ‘국보급 정치인’이 돼달라고 당부해주신 덕담에 한참 못 미치지만, 그 말씀 소중히 간직하겠다. 선거 후에도 뵐 때마다 참 반갑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위대한 연기자 최불암 선생님께 작별 인사드린다”며 “선생님께서는 떠나셨지만 국민은 영원히 대한민국 수사반장으로, 양촌리 이장님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안내하는 모두의 아버지, 할아버지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최불암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영등포구 을 지역구에서 격돌했다. 30대 초반이었던 김민석 당시 새정치국민회 후보가 최불암 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최불암은 무대로 김민석은 국회로”라는 슬로건은 내걸기도 했다.
한편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은 29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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