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LG전자 사장 “AI가 바꿀 HVAC 판 바꾼다…혁신 직접 주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송재민 기자I 2026.02.09 14:06:53

“AI가 산업 규칙 재편…HVAC도 예외 아냐”
R&D·제조·서비스 전반 AI 내재화 추진
칠러 수주 3배 성장…매출 1조 달성 속도
액체 냉각 역량 확보…엔비디아 인증 진행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기회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9일 글로벌 뉴스룸 인터뷰에서 “AI가 산업 전반에 걸쳐 규칙을 재편하고 있고 HVAC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AI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제조 및 서비스 전반에 AI 활용을 내재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우위 기술(Winning Tech)’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기반 가상 제품 개발 기술을 활용해 R&D 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디지털트윈 기술에 AI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서버 발열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조 시스템을 자동 제어하는 등 운영 효율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첨단 R&D 역량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만들어 왔다”며 “AI의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시대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한다. 특히 AI 후방산업인 인프라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과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액체 냉각 솔루션(CDU)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사장은 “AI 데이터센터와 유니터리 시스템 등 고도화된 HVAC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새로운 성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며 “AI 기술로 확장된 생태계는 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과 첨단 상업용 히트펌프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의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내년까지 칠러 사업 전체 매출 목표치인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향 칠러 공급을 확정했으며, 공조 냉각 기술에 더해 액체 냉각 역량을 확보해 엔비디아 AI 서버용 냉각 솔루션 인증도 진행 중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