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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이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는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데다, 지난해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일회성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북미 관세 부담까지 더해지며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이 커졌다. 미국은 지난해 4월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최근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서도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다. 북미 비중이 큰 LG전자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외부 변수들이 4분기 실적에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권에 있다. 다만 냉난방공조(HVAC)와 기업간 거래(B2B) 사업 비중 확대는 중장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HVAC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시설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기존 B2C 중심에서 B2B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가전 구독 사업과 웹OS, 공조 시스템 등이 전환 영역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조는 류재철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신년사에서도 드러난다. 류 CEO는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B2B, 솔루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를 LG전자 사업 구조 전환의 중간 점검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사업 구조상 비용이 집중되는 시기적 요인과 일회성 비용이 겹친 결과로 해석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체질 개선 작업이 일단락된 만큼 올해부터는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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