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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 대형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평균 손해율은 85.4%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4개사는 시장점유율의 85%를 차지하며, 손익분기점은 약 82% 수준으로 추산된다.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추석 전후로 벌초·귀성 등 장거리 차량 이동이 늘면서 사고가 증가했다”며 “가을 행락철에도 이동량이 많아 당분간 손해율 악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비수가 인상 논의가 손해율 상승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는 24일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 정비업계는 임금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시간당 공임 6.6%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반면 손보사들은 적자 누적과 소비자 부담 가중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 중이다. 정비수가는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이 수리될 때 보험사가 정비업체에 지급하는 수리비를 말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지만,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손해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3.5~6%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선 일부 가입자의 보험금 부정수급 문제가 구조적 개선 과제로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향후치료비(합의금)’를 수령한 운전자 중 84%는 사고 발생 6개월 이내 관련 진료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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