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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도권에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 효과가 인정돼 지난해 경북과 전남 지역으로 확대 운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간당 강수량이 100㎜ 이상인 호우는 16회 발생했다. 그럼에도 수도권과 경북, 전남의 호우 관련 인명피해는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같은 해 제도가 운영되지 않은 지역은 인명사고 발생으로부터 1시간~20분 전에 긴급재난문자의 발송 기준에 도달한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의 강도체계도 정성체계에서 정량적인 숫자 체계로 개선된다. 기존의 태풍 체계는 태풍 강도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과 같이 정성적으로 표현돼 오해하거나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태풍 강도를 누구나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등급인 ‘강도1’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강도5’까지 단계적으로 구분해 정량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날 폭염 영향예보를 이틀 전부터 제공하는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폭염 영향예보는 보건과 산업, 축산업, 농업 등 관련 6개 분야별로 폭염의 위험 수준을 신호등 체계로 알려주고, 대응 요령을 제공하는 예보활동이다. 기존의 폭염 영향 예보는 하루 전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시범 운영되는 폭염 영향예보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다음 날 보건 분야(일반인)의 위험수준이 관심 단계 이상으로 예상되면 글피까지의 하루 최고체감온도를 고려해 이틀 뒤 폭염 영향예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애플리케이션,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위기로 갈수록 심화하는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국민 단 한 분이라도 더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상정보를 통해 위험기상으로부터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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