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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화선과 진화율을 보면 의성군은 277km 화선 중 271km가 진화돼 98%의 진화율을 보였고, 안동시도 171km 중 154km에서 불길이 잡히며 90%를 넘어섰다.
청송군은 187km 중 170km가 진화돼 91%, 영양군 185km 중 176km로 95%, 영덕군 108km 중 100km로 93%의 진화율을 보였다.
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다.
특히 안동 지역에는 자정이 지난 직후 우산이 필요할 정도의 비가 20분 정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양군 등 일부지역에는 이날 오전에도 소량의 비가 내려 진화에 작은 도움을 줬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헬기 126대, 인력 6976명, 장비 936대를 동원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진화율이 많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아직 주불 진화로 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완전한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사망자는 28명, 중상자 9명, 경상자 2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24명, 경남에서 4명으로 집계됐고, 중상자는 경북 4명, 경남 5명이다. 경상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울산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