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후 4시 37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소재한 8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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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28분 기준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이후 약 30분 뒤인 5시 17분께 큰 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건물 안에서 구조되거나 대피한 인원 중 130여명은 연기를 흡입했으며 경상을 입은 26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옥상으로 대피한 150명과 5층과 6층의 업무시설에서 총 40명, 지하1층의 수영장에서 20명, 지하5층 주차장에서 30명을 구조했다.
소방은 6시 1분께 화재 진압을 마쳤지만 건물 내 남아있을지 모를 인명 수색을 위해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불은 8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해 배기 덕트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진압 작업을 완료하는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