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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손편지에서 “윤석열 탄핵과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고,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며 “윤석열의 범죄와 반한법적 언동은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해괴한 현실은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며 “이 현실이 지속되는 만큼 국격은 떨어지고 민생과 경제는 바닥을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신속 탄핵은 민주당 이재명에게 좋은 일 해주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헌법과 민주회복의 교란자”라며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윤석열 방탄정당’이 되어 계엄 사과도 주저하고, 탄핵심판을 지연·방해하는 술책을 부린다. 우리가 자랑했던 ‘k-민주주의’ 뒤에 숨어있던 기괴한 반헌법적 퇴행세력이 총단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다행히 12.3 내란·군사반란의 전모는 하나씩 밝혀지고, 압도적 다수의 법조계·법학계 인사들은 비상계엄의 불법성과 탄핵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기온이 떨어졌고 건물이 낡아 외풍이 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며 “음식은 군대음식을 생각하시면 된다, 먹을만 하다. 간식용 음식을 구매할 수 있지만 바깥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최대한 먹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교도관분들도 친절하다. MZ세대 교도관들도 많다. 20대 말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 정도 머문 적(국가보안법 7조위반)이 있는데 그 시절과 비교하면 소명감과 인권의식이 확실히 많이 높아진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