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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의 최근 유튜브 행보를 보면 말 그대로 종횡무진이다. 최근 몇 달간만 보면 ‘충주시 유튜브’, ‘한문철의 블랙박스’를 비롯해 중고차 유튜브인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진영민중고차’·‘안녕첫차’ 등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국토부 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함과 동시에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충주시 유튜브에 나와서는 “(과거) 노동운동 당시 진짜 숟가락만 많이 만들고 왔지, 기여한 게 별로없다”, “(실수령액은 이것저것 떼다 보니 한 700만원”, “(제주도지사 보다) 장관이 더 좋다, (지사 당시에는) 도지사가 젤 좋다고 했다”등 쉽게 들을 수 없는 얘기를 풀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중에는 특히 교통 관련 유튜브 출연 빈도가 높은데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해서는 “억울함과 답답함과 불신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중고차 허위매물과 관련한 사기에 대해서는 “(사기꾼들이) 약자들의 눈물을 빼먹고 있다. 기다려라 곧 간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원 장관이 본격적으로 유튜브에 뛰어들게 된 것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일하면서다. 그는 당시 보수성향 유튜브인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나와 ‘대장동 일타강사’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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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원 장관의 행보에도 관심이 간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전세사기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원 장관이 직에서 물러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 장관은 현재 서울 노량진의 한 아파트 월세로 거주 중인데 내년 총선을 위한 채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원 장관은 “현안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