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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 2004~2024년 전 세계 59개국의 대표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국가별 주식시장에 내재된 할인율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한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평가 수준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주식시장의 할인율은 평균 11.5%로 선진국(8.9%)은 물론 신흥국(10.9%) 평균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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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할인율, 즉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높더라도 이들이 실제 실현한 총주주수익률이 동일하게 높다면 무리가 없다”면서도 “한국 주식시장의 총주주수익률은 연 평균 7.3%로 요구수익률(11.5%)보다 낮아 시장이 참여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요국의 평균 총주주수익률은 선진국 8.4%, 신흥국 13.6%로 각각 조사됐다. 주요국 주식시장과 비교해도 한국의 실현수익률은 낮은 수준이라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주식시장의 할인율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자기자본 조달비용 대비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주주환원을 통해 총주주수익률을 높이거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혁신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자본비용 달성 계획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거버넌스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당국을 향해서도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주주 권익의 실효성 있는 보호를 위해 법·제도의 집행력을 강화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재명 정부 들어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가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할인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초 11.9%였던 한국 주식시장의 할인율은 지난 23일 기준 9.7%로 올 들어 2.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국 주식시장의 평균 할인율이 0.6%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연구위원은 “새 정부 들어 상법 개정 등 주식시장에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전향적인 시도가 이뤄지면서 할인율이 낮아졌다”면서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식 장기보유를 유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과세체계를 마련하는 등 장기적인 방향 설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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