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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의 하루가 지난 8일 오후 6시쯤 낚시객 2명에게 발견됐다. 당초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돼 해경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A씨를 발견한 낚시객은 “누군가 물속에 있는 것 같다고 친구가 말했다. 우리는 그를 배로 끌어올렸다. 그는 맥박이 약했으며 얼굴이 창백했고 탈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급대가 연안에서 남성을 인계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대원은 “이렇게 오래 바다 물속에서 버틴 사람은 처음봤다. 놀라운 일이다. 그는 의식이 있었고 우리와 소통할 수 있었다. 나이가 20대로 젊은 것도 버티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색 작업을 벌였던 해경은 “엄청난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가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소식”이라며 “처음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는지 몰랐는데 알고나서 놀랐다”고 했다.
해경은 A씨 소지품도 확인했다. 그는 비닐봉지에 신분증과 지갑, 담배 한갑을 담았다고 한다. 국경수비대는 그가 고의로 바다에 뛰어든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빠진 것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