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못 이어간 증시 : 증시가 다시 파란불을 켰어요. 코스피는 0.01% 하락한 2718.69에, 코스닥 지수는 0.28% 내린 928.93에 마감했어요.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오후에는 빨간불을 켜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어요. 다만 그동안 순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이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이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등 악재성 요인들이 증시 상승을 저지한 것으로 보여요. 전날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치 4.4%에서 3.6%로 낮춰 잡았어요. 이는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6.1%를 크게 밑도는 수치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의 성장률 전망 하향 배경으로 지적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미국 연준의 긴축 등은 전세계 경제 성장 모멘텀을 둔화시키는 요인이었음을 재확인했다”며 “지난해 고성장에 대한 역기저 효과 등으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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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독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많았어요. 그중 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제과우(26490K)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원자재값 인상으로 과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돼요. 또 크라운제과는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는데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같은 윤씨고, 크라운제과 제조공장이 있는 충남이 윤 당선인 부친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돼요. 이날은 윤 당선인이 각 지역의 산업단지와 민생 현장을 돌아본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