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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규모는 2006년 코아펙 출범 이후 열린 일곱 차례 장관회의를 모두 넘어선다. 아프리카 각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공공기관, 민간부문 관계자가 함께 자리한다. 재정경제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회의에서는 한국이 축적한 AI·디지털 기술과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의 생산성 향상, 산업·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8일 오전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와 면담했다. 타 총재의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양측은 AI·디지털을 한국과 AfDB 간 새로운 핵심 협력 분야로 키우고, 코아펙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협력 수단을 서로 연계해 아프리카의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전력망, 스마트시티, 수자원, 교통, AI 솔루션 분야 국내 기업들이 AfDB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정보와 조달 기회를 적극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는 8일 아프리카 국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문단 연례협의와 환영 리셉션으로 문을 연다. 본행사인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은 9일 열린다. ‘AI·디지털을 통한 아프리카의 대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AI 도입 촉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양측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가 경험과 수요를 공유하며,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된다. 한-아프리카 K-AI 협력사업 출범식도 같은 날 진행된다.
10일에는 협력의 무대가 민간으로 옮겨간다. 비즈니스 혁신 포럼에서 전력·데이터센터 등 AI 기반 인프라부터 스타트업 생태계까지 논의하고, 아프리카 정부와 AfDB가 주요 투자·조달 사업을 국내 기업에 소개하는 투자설명회와 1:1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진다. 이미 아프리카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간담회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프리카 대표단이 서울과 판교의 AI 기업 현장을 찾는다.
코아펙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고위급 경제정책 대화와 개발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2006년 출범한 협의체다. 그동안 코아펙 신탁기금과 KSP, EDCF, 민간기업 교류 등을 통해 논의 단계의 협력 의제를 실제 사업으로 옮겨 왔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196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은 1982년 가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