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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년 만에 3안타 경기...98일 만에 1할대 타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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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2 1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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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멀티히트...3안타 모두 잘 맞은 '하드히트'
애틀랜타, 김하성 활약에도 워싱턴에 5대9 패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던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약 1년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멀티히트이자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안타 3개가 모두 강한 타구였다. 김하성은 1-4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의 149㎞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가 나왔다. 후속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2루타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2-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어빈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타구속도 167㎞짜리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볼드윈이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김하성은 2-8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세 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워싱턴 우완 불펜 클레이턴 비터의 156㎞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타구 속도는 175㎞로 올 시즌 김하성이 기록한 가장 빠른 타구였다. 이날 안타 3개 모두 MLB가 정한 ‘하드 히트’ 기준인 시속 153㎞를 넘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1에서 0.112(89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지난 5월 27일 이후 98일 만에 타율 1할대로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5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14가 됐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회말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 쪽으로 이동한 김하성은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던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땅볼을 미끄러지며 잡은 뒤 앉은 자세로 송구해 아웃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도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졌다. 김하성이 세 차례 출루했지만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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