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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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bp 상승 중이다.
한동안 금리는 대기 매수에 따른 견고한 상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역시 소강 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여타 자산들의 급격한 프라이싱을 주도하던 트럼프 트레이드는 잠시 소강상태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그의 정책들이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가늠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박스권 흐름인 국고채보단 아무래도 금리가 높은 크레딧이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6분 기준 2.973%, 2.942%로 각각 1.8bp,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0.5bp 상승인 2.994%, 3.08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오른 3.014%, 2.93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8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내린 116.3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40.80을 기록, 45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554계약 등 순매도, 금투 13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1836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24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한편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5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2.845%에 6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1조90억원이 몰려 응찰률 168.2%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000~2.92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