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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AI 매개체 아니다…바이러스 검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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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17.01.06 18:12:13

2014년 이후 456개체 대한 조사결과 발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증식·확산 가능성 낮아
“비둘기 접촉·먹이주기 자제해야”

△국내에서 서식 중인 비둘기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서울 마포대교 옆에서 비둘기 무리가 바람을 피하며 햇볕을 쬐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비둘기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를 대상으로 AI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관련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없다고 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발생한 2015년 8월~2016년 9월까지 116개체, H5N6형 AI가 발생한 작년 11월~올해 1월 5일까지 47개체에 대한 검사결과에서 모두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2014~2016년 293개 개체에 대해 AI 바이러스를 검사했으나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15년 건국대에 의뢰해 조사한 ‘국내 비둘기 AI 바이러스 감염성 연구’ 결과 H5N8형 바이러스를 접종한 비둘기에서 폐사가 없었고 모두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비둘기를 통한 AI 전파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원은 작년 11월부터 유행하고 있는 H5N6형 바이러스의 비둘기 감염사례 분석 결과가 아직 많이 않은 점을 감안해 현재 분석 중인 시료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H5N6 검사결과 47개체가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32개체는 아직 검사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진행 중인 비둘기 포획검사(이달 5~19일)의 결과를 공유하고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비둘기 AI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보면 비둘기가 AI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낮지만, 낮은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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