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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 등 시중에 판매되는 의류관리기 3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삼성전자 DF90H24R4D(5벌·239만9000원), LG전자 SC5MSR82S(5벌·236만원), 코웨이 FAD-02S(3벌·225만원) 등이다. 이들 제품은 올해 2~3월 각 사 온라인몰 구입가격 기준으로 각각 239만 9000원, 236만원, 225만원이었다.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셔츠 구김제거 성능을 평가한 결과 이들 제품 모두 2.5~3.0등급으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의류의 구김 정도를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구김이 적다는 의미다. 물리적인 힘을 가해 옷감을 펴는 일반적인 다림질은 약 4.5등급 이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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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품별로 구김제거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별도 기능을 두고 있었다.
삼성전자의 ‘주름집중 코스’와 LG전자의 ‘핸드스티머 기능’을 각각 시험한 결과 구김제거 성능은 4.0등급 이상으로 표준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 주름집중 코스는 셔츠 1벌을 25분가량 관리하는 방식이며, LG전자 핸드스티머는 약 3분간 예열한 뒤 셔츠 1벌을 약 30초 이내로 직접 다림질하는 조건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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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담배와 땀 냄새의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 제품 모두 99% 이상을 제거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폐렴간균, 녹동균 등 의류에 교차 오염될 수 있는 세균 4종에 대한 살균성능 역시 모든 제품에서 99% 이상 감소했다. 별도의 살균코스에서 집먼지진드기와 삼나무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특정 단백질 감소 성능도 세 제품 모두 90% 이상이었다.
제품별 차이는 주로 작동시간과 부가기능에서 나타났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의 작동시간은 LG전자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삼성전자 37분, 코웨이 45분 순이었다. 세 제품 간 최대 14분 차이가 났다.
건조시간도 차이가 있었다. 최대용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제품은 1시간7분, LG전자 제품은 1시간10분, 코웨이 제품은 1시간30분이 걸렸다. 특히 셔츠 1벌만 건조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각각 39분과 54분으로 시간이 줄었지만, 코웨이 제품은 최대용량을 건조할 때와 같은 1시간30분이 소요됐다.
제습성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표준 온·습도 조건에서 2시간 동안 제습량을 측정한 결과 삼성전자는 937㎖, LG전자 626㎖, 코웨이 567㎖였다. 다만 삼성전자는 문을 열어 둔 상태에서 제습기능이 작동하고 LG전자와 코웨이는 문을 닫은 상태로 작동해 사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소음은 코웨이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표준스타일링 코스 평균 소음은 코웨이가 44dB 이하로 ‘우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8dB 이하로 ‘보통’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은모두 문제가 없었다. 누설전류와 절연내력 등 감전보호 시험과 누수 등 구조적 안전성, 법정 표시사항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의류관리기를 구입할 때 가구 구성원 수 등에 맞는 용량을 선택하고, 사용환경에 적합한 코스와 부가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용설명서에 따라 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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