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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실천으로 옮긴 김동연..경기도, 안동에 구호물품 지원

황영민 기자I 2025.03.31 16:47:35

29일 김동연 지사 피해지역 방문 후 30일 전격 지원
3개 마을에 152명분 구호물품 전달
경기도 35억 구호기금과 지역별 구호물품 지원 계속 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뭐라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약속이 하루 만에 행동으로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9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30일 안동 신흥리·원림2리·도로리 등 3개 마을에 152명분(174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물품은 경기도 소상공인협회를 통해 구매해 도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 지사는 전날인 29일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경북 안동시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만나 “제가 다녀가는데 얘기만 듣고 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뭐라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재민들은 ‘지원이 너무 늦는다’고 하소연했고, 김 지사는 이에 즉각 행동으로 화답한 것이다.

김 지사는 피해주민들의 얘기를 들은 후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에게 “경기도가 이미 지원한 기금과 물품은 경북도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하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지원대상을 특정할 수 없어 어려움을 더 호소하시는 것 같다”면서 “피해 마을과 경기도 시군(자원봉사센터 등)을 연계해 일대일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곧바로 마을 이장들과 접촉해 주민 수요를 파악한 뒤 30일 신속히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3개 마을 공통으로 양말과 속옷(팬티, 런닝) 세트 1075개가 전달됐다.

또 추가로 원림2리 주민들에게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생필품키트 50개와 반찬류로 오징어젓과 낙지젓을 지원했다. 이는 ‘계속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오래두고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필요하다, 얼굴과 손에 바를 수 있는 보습제가 필요하다’는 주민 요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젓갈과 알로에를 지원 항목에 추가했다. 김상수 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나눴다.

도의 지원을 받은 3개 마을 이장은 김상수 국장에게 “지사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이번 추가지원이 다가 아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지난 29일 안동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를 전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앞서도 산불 대응을 위해 전국 소방본부 최대 규모인 소방관 1281명, 물탱크 등 장비 498대, 산불 진화 임차헬기 3대를 파견한 바 있다.

도시락과 속옷, 양말 등 이재민을 위한 응급구호세트를 의성, 하동, 청송 등 각 피해지역에 전달했고, 35억원의 재해구호기금도 마련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9일 김동연 지사의 안동 방문은 긴급 대응의 중심에 ‘현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피해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고, 필요를 경청한 김 지사가 다음 날 바로 맞춤 지원을 지시했고, 경기도는 마을 이장과 협력해 물품을 준비하고 전달까지 하루 만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과정은 경기도의 비상대응 원칙인 신속하게 판단하고, 현장에서 듣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방향 아래 추진됐다”며 “경기도는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해 마음을 다해 힘을 더하겠다는 자세로, 끝까지 피해 복구의 현장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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