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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위는 며칠 전 경찰 내부 게시판에서 공조요청이 온 침입절도 용의자임을 직감하고 약 200m가량 미행해 용의자를 붙잡았다. 이어 용의자에게 경찰관임을 알리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범죄 사실을 추궁하자, 용의자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며 도주를 시도했고, 김 경위는 그 자리에서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김 경위는 신속히 112 신고를 통해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체포한 용의자 신병을 서울 지하철경찰대로 인계했다.
용의자는 서울 강남경찰서 관내 침입절도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공조 요청글을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지구대 관내에 가끔 나타나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평소 숙지하고 있었고, 출근 중이었음에도 탁월한 눈썰미를 발휘해 침입절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