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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리스 중부의 최고 기온은 무려 43도. 수도인 아테네는 4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관광객이 폭염에 쓰러질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리스 아테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만 이곳에는 그늘이 거의 없는 언덕 지역으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12일부터 이틀간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13일에도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할 수 있다고 그리스 당국이 전했다.
최근 그리스는 폭염 발생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통 이시기 평균 기온은 20~33도 정도였지만 근래들어 폭염이 발생하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리스 기상청은 폭염의 기세가 14일부터는 꺾여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