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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관계자는 콘서트 매출액 및 공연 증가 이유에 대해 “객석 간 띄어앉기나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들은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 개최되는 353건의 콘서트 중 지난 10일까지 예매가 완료된 티켓 판매수량을 살펴보면 페스티벌, 아이돌, 트롯,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이 가운데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오는 27~29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가 차지했다. 그룹 넬, 볼빨간사춘기, 에픽하이, 가수 이석훈, 이문세 등의 단독 콘서트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약 2년 만에 돌아온 페스티벌도 콘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7~29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는 콘서트 랭킹 2위를 차지했고, ‘2022 더 크라이 그라운드’ ‘청춘페스티벌 2020: 너, 나 잘하자’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등도 콘서트 상위 20위 안에 올랐다.
트롯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의 단독 및 유닉 공원 등이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도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송가인, 장윤정, 임창정 등 인기 가수들과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등도 티켓을 오픈해 콘서트 시장의 활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진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연말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서트들이 개최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2021년 코로나19 시대 이전 대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올해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