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CMMAV)는 손쉽게 임무장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공통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일종의 모듈화 플랫폼이다. 2022년 개발을 시작한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올해 지상시험을 거쳐 내년 비행시험에 나선다. 현재는 지상군용으로 소형전술차량에서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20기를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계를 개발하고 있는데, 향후 함정과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체계로 진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지능형 군집항법 기술 고도화를 통해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의 군집 비행과 정찰·중계·자폭 등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유인체계와의 통합 운용도 고려하고 있다.
고속의 고정익 다목적무인기(AAP)도 주목된다. 자폭, 전자전, 감시정찰, 기만, 통신중계 등의 임무를 각각 수행할 수 있는 모듈화된 플랫폼이다. 현재는 고위험 전장 환경에서 유인 전투기인 KF-21의 생존성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소형·소모성의 AAP가 위험성이 높은 공대지 임무를 가장 먼저 수행하고, 그 다음 공대공과 공대지 능력을 갖춘 무인전투기가 전장에 진입하면 유인전투기인 KF-21이 이들 무인기를 지휘·통제하는 개념이다. AAP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위한 광대역 고속 데이터링크로 연결된 시스템이 특징이다. AI 기술에 기반한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올해 최초 비행 이후 2030년대 초 소모성 무인기로 전력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육군 감시정찰 자산인 차기군단무인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정찰기도 선보였다. 육상이나 해상 감시정찰은 물론 공격, 전자전, 통신 중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고속상륙정의 통합감시제어장치도 눈에 띈다. 통합감시제어장치는 추진 및 제어, 추진체계 연동, 함수추진계통, 부양계통, 가변 피치 프로펠러(CPP) 계통 등을 제어하는 고속상륙정의 핵심 구성품이다. 현재 우리 군은 미국으로부터 전량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KAI는 기존에 납품한 고속상륙정 배치(Batch)-Ⅰ시뮬레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속상륙정 배치-Ⅱ 사업에 통합감시제어장치 국산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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