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대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와 같은 민생 법안도 외면하고 정치 야합까지 벌이며 패스트트랙을 태운 쌍특검법도 처리를 미뤘다”며 “선거용으로 악용하겠다는 국민 기만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냐”고 일갈했다.
|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권한쟁의심판을 운운하더니 이는 흔적도 없어져 버리고 이제는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권 결론을 보고 재의결 시기를 정하겠다는 궤변까지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 의원들에게 국민 뜻을 받든다면 커밍아웃하는 게 어떠냐는 조롱에 가까운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은커녕 상대 당에 대한 기본적 예의조차 없는 민주당의 깃털처럼 가벼운 의정활동은 언젠가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하루빨리 쌍특검법을 상정, 재표결함으로써 재의결까지 최장 14일을 넘지 않아 온 21대 국회 관례를 지키고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을 지켜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 내내 국민이 부여한 국회 권한을 남용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아 오면서 정쟁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해 온 오만한 정치는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