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한신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출마 공식화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인 송주명(사진) 한신대학교 교수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송주명 교수는 16일 “다가올 미래를 선도하는 공교육 대혁명 모델과 민주적 교육플랫폼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고 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교수는 출마 입장문에서 “눈앞에 닥친 미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역량을 가진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갈수록 심화되는 불평등과 양극화, 세계 최저의 출생률 등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이 산더미”라며 “대한민국 공교육의 희망이었던 혁신교육에서 시대정신과 민주적 소통, 현장중심주의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의 경기교육을 구하는 해법으로 교육의 새판짜기 필요성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무엇을 가르치며 학생을 어떻게 키워내야 하는지 학교의 역할과 성격, 학력과 교과과정 등에 대한 근본적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의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교육체제와 교육내용, 교육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환시대에 필요한 핵심적 교육과제를 시민, 지역 및 학교의 협치·협력 속에서 해결하고 획기적으로 확대된 교육 자치분권을 전제로 공교육대혁명 모델을 만들어 이를 지역의 교육브랜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주명 교수는 “공교육의 향배는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 사안”이라며 “대대적 재정투자와 함께 교육 주체들이 가진 역량을 연결해 공교육 대혁신에 기여할 민주적 교육플랫폼을 갖춰야하는 만큼 경기교육감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새로운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나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