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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융수는 이번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융수는 이어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하여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하였으나 두 달 동안 확인한 결과는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며 “제가 인천에서 더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적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박융수 후보는 올해 3월 인천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한 뒤 후원 기부금·선거 펀딩·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내세워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
또 박 후보는 최근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연대했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진영에서 정치적 성향을 벗어난 ‘교육 중심의 혁명을 일으킬 것’을 강조해왔다.
중도 진영을 표방한 박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진보 진영으로 , 보수 진영에서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과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보수 진영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박융수 후보는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거쳐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이후 이청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교육감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