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 축구장 2만 8000여개 면적만큼 줄었다

김미영 기자I 2025.08.28 13:46:27

통계청, 올해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수요보다 생산 많은 벼…정부, 재배면적 조정제 ‘효과’
2015년 이후 완만하게 감소세
고추 재배면적도 줄어…생산비 증가 원인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벼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3%가량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수요보다 많은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하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잠정치)은 67만 7597헥타르(㏊)로 전년 69만 7713㏊보다 2만 116㏊ 줄었다. 축구장 1개 크기가 약 0.7㏊임을 감안하면 축구장 2만8000여개 면적만큼 줄어든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은 10년 전인 2015년 79만 9344㏊에서 완만하게 줄어드는 추세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14만 2443㏊), 충남(12만 5276㏊), 전북(10만 719㏊), 경북(8만 6662㏊), 경기(7만 22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추 재배면적도 줄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2만 5759㏊로 전년 2만 6430㏊보다 671㏊(-2.5%)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동안 가장 적은 면적이다.

재배면적 감소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생산비 증가 등에 따른 경영 어려움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고추 생산비는 10아르(a)당 2022년 432만 4000원에서 2023년 480만 2000원, 2024년엔 527만 5000원으로 증가세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7355㏊), 전남(3832㏊), 전북(2864㏊), 충남(2614㏊), 충북(23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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