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점을 운영하는 그는 이날 광주에 있는 자신들의 직원들과 함께 전복죽 총 800인분을 만들었다. 이날 음식은 한식대첩3 준우승자이자 전남 1호 조리 명장인 조혜경 명장도 함께 동참했다.
이들은 광주 음식점에서 300km 떨어진 안동에 도착한 뒤 산불 진압을 위해 분투한 소방관에 300인분, 이재민에 500인분 전복죽을 여러 반찬과 함께 배식했다.
앞서 안 명장은 지난 27일에도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안동 이재민을 위해 마련된 안동체육관을 찾아 직접 조리한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기부했다.
안 명장이 음식을 통해 선행을 베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 명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다음 날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을 찾았다. 새해 첫날에는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했던 많은 셰프들과 함께 전복죽 1000인분과 떡갈비를 대접하기도 했다.
안 명장은 또 지난 1월 5일에는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현장을 수습 중인 소방·경찰·군인 등 관계자들에게 대형 가마솥에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과 기능장들이 직접 담근 김치 등을 현장 관계자들에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