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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을 호감으로 꼽은 응답자들은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53.6%)과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0.0%)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79.7%(중요하다 27.1%, 비교적 중요하다 52.6%)로 지난해(74.1%)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한·미·일 3각 군사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66.5%가 긍정적이었다.
제3자 변제 방안에 대해선 지난해에 비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12.0%→20.0%),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2.9%→7.7%) 모두 늘었다.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21.8%,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19.7%였다.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정책과 태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49.6%로 긍정적인 평가(34.5%)를 웃돌았다. 일본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9.7%로 절반을 넘었다. 양국 관계 진전을 위해 ‘역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5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