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는 지난 8월25일 단 하나뿐이었던 약국의 폐업이후 기본적인 상비약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백령도는 병원 한 곳과 보건지소가 유일한 의료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운영 시간이 짧고 주말 및 심야시간에는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유일한 약국마저 사라지면서 편의점 2곳을 통해 한정된 일반 의약품 구매만 가능하다.
이번 백령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기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약을 상비할 수 있고,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단일 의료 인프라가 24시간으로 시공간 제약없이 확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료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약국 없는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백령도를 넘어 국내 전역 의료공백 해소를 목표로 앞으로도 노인, 고령자,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굿닥 서비스가 전달할 수 있는 본연의 가치를 다양하게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