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임 문제와 공소취소 논란에 대한 답변도 문제 삼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연임할 생각이 없다면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될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관련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곧바로 ‘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며 “연임도, 인사도, 반성도 국민 앞에 내놓은 것은 약속이 아니라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부동산·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레버리지 ETF 도입과 부동산 규제, 대미 통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정책 대응이 국민 부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해법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검찰 수사·기소 분리와 사관학교 통합,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등 안보·사법 분야 정책도 함께 문제 삼았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자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다시 거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인사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인사시스템 재점검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김승원 후보자는 반대 여론이 높고 강신철 후보자 역시 철거민 특별공급과 자녀 상가 매입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점검하겠다던 인사시스템은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만드는 시스템이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언급한 점을 겨냥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을 하나로 모아야 할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 제1당원임을 강조하고 자기편을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재명의 동지’를 결집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