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 트래블마트 인 서울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
5월 누적 방문객 195만명 기록
국제노선·크루즈 운항 대폭 확대
러닝·자전거 체험형 콘텐츠 강화
OTA·전세기 연계 지원제도 확대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부산에 관광객이 몰리니 한국이 부산 덕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가 1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 부산 트래블마트 인 서울’을 열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5월 말까지 외국인 195만명이 부산을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부산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은 20%대에 머물렀다”며 부산이 한국 관광 성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 1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된 '2026 부산 트래블마트 인 서울' 현장 (사진=이민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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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 트래블마트 인 서울’은 부산 관광기업과 수도권 여행업계를 잇는 자리로 마련됐다. 셀러·바이어 137개사를 포함해 174개 기업·기관에서 264명이 참석했다. 1부 관광설명회와 오찬에 이어 2부에선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부산관광의 호황을 맞으며 이번 트래블마트 신청도 전년보다 훨씬 빨리 마감됐다”고 귀띔했다.
 | | 손영호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이 1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된 '2026 부산 트래블마트 인 서울' 현장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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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의 호황은 글로벌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손영호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은 “4월까지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부산을 방문한 비율도 19%에서 21.8%로 높아졌다.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부산에 들른 셈이다. 여행 플랫폼 평가도 긍정적이다. 야놀자리서치 조사에서 부산은 중국 관광객이 꼽은 아시아 8개 도시 중 만족도 1위에 올랐고, KKday는 대만 관광객의 단기 여행지 1위, 익스피디아는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여행지 1위로 선정했다. 성장의 발판은 하늘길과 뱃길이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현재 13개국 46개 도시를 잇고 있다. 올해 들어 신규 취항 사례도 늘고 있다.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이스타항공), 6월 대만 타이베이·타이중(스타럭스항공)이 문을 열었고, 8월 광저우(중국남방항공), 9월 중국 항저우(룽에어) 취항도 예정돼 있다. 뱃길도 함께 넓어진다. 부산 크루즈 입항은 지난해 237항차·36만명에서 올해 447항차·8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부산은 성장세에 힘입어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먼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코스를 새로 짰다. 런트립 열풍에 힘 입어 러닝도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 부산 각지에 러닝 코스를 개발하고 다대포에는 샤워실과 물품보관함을 갖춘 러너 무인 지원공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여행업계 지원제도도 소개했다. 지원은 세 갈래다. 외국인의 부산 숙박을 돕는 체류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에 올린 부산 상품을 지원하는 콘텐츠형, 김해공항 전세기를 지원하는 전세기형이다. 체류형은 부산 업체 기준 1박에 2만원부터 3박 4만원까지, 콘텐츠형은 상품 가격에 따라 1인당 5000원에서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콘텐츠형은 상품 가격에 따라 1인당 5000원에서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외국인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정실 사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의 44%가 서울을 거쳐 내려온다며 수도권과의 연계를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이 사장은 “부산 방문객이 늘면 한국 전체 관광객도 함께 불어난다”며 “서울·부산, 부산·경주로 이어지는 연계 상품이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키우는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