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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대 골목을 돌아다니며 다세대주택과 빌라 등 총 세 곳에 방화하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종이 상자나 종이 재질의 우편물 등에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다른 장소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씨가 방화한 세 곳은 주민들이 바로 신고해 인명피해 없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초범이었으나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며 방화한 행동의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