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탕씨가 자신의 애완견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을 막은 것은 아니다. 그는 “내 애완견은 매일 식당으로 가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곤 했다”고 말했다. 식당 손님들은 탕씨의 애완견을 쓰다듬거나 음식을 건네주는 등 반겼고, 탕씨도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문제는 식당 손님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웰시코기는 시간에 지남에 따라 체중이 늘어났다. 탕씨는 “강아지가 이제 과체중으로, 더 이상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강아지의 수명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음식을 더 이상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SCMP는 귀여운 장난꾸러기 애완동물들이 종종 SNS에서 화제가 된다면서, ‘탐욕스러운 웰시코기’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웨이보에서 225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1274개 댓글이 달리는 등 중국 본토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본 웰시코기 중 가장 뚱뚱하다”, “정말 식탐이 많은 강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