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27일 오전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서교일 총장과 박용상 (주)이노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이전이 성사된 연구 성과는 이병택 교수가 개발한 인공뼈 제조기술을 비롯해 총 21건이다. 순천향대는 이 기술들을 (주)이노본과 21억원 규모에 이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교수가 개발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드 다공질체’는 인체를 구성하는 뼈 고유의 특징을 구현한 기술이다. 기존 인공뼈보다 제조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강도는 향상시켰다. 특히 인체에 적용했을 때 거부 반응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순천향대는 이 교수가 개발한 기술에 대해 “각종 상처에 인공피부, 인공뼈를 사용해 부상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소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과 박용상 이노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서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이 기업체의 성공으로 이어져 지역을 넘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이사는 “기술이전 협약이 체결된 만큼 대학과 기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