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견이 정책으로”…청소년특별회의 위원 모집 개시

방보경 기자I 2026.02.02 12:00:00

22일까지 위원 선발
경제 금융 및 격차 해소 중심으로 운영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정부가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여할 청소년위원을 모집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과 관련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인데, 이번에 선발되는 위원들은 △청소년 자산 관리 △지역·가정환경에 따른 격차 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자료=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이 직접 국가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는 ‘제22회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위원을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회의는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청소년이 사회 현안을 주도적으로 논의하고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국가 단위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다. 2005년 출범 이후 20여년간 697개의 정책 과제를 제안해 왔다.

지난해에는 ‘안전·보호’ 영역에서 △청소년 온라인 도박 모니터링 강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디지털 폭력 규제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위기감지시스템 구축 등 총 24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올해 특별회의는 정책영역을 먼저 선정한 뒤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모집하는 방안으로 개편된다. 청소년참여포털 등을 통해 제안된 정책과제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경제·금융’과 ‘격차 해소’가 최종 정책영역으로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청소년참여포털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성평등부는 다문화, 학교 밖 청소년, 장애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우선 선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위원은 3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토론회, 지역회의, 정책 발굴 워크숍, 본회의 등을 거쳐 최종 정책 제안서를 정부 부처에 전달한다. 올해는 17개 시도 청소년참여위원회와의 연합활동을 진행해 전국 청소년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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