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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CD 금리 하락세는 자금이 몰린 MMF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MMF 잔액은 올해 초 171조원에서 지난달 초 212조원까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MMF는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75~120일인 만큼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는데 CD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나아가 지난해 4월부터 금융당국이 MMF 총자산 중 CD, 국채, 통안채, 현금 등 안정적 자산을 30% 초과해서 담을 경우 ‘시가평가’를 면할 수 있게 한 점도 MMF의 CD 편입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이 같은 CD 투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자산운용사 MMF 운용역은 “3개월짜리라 6월 분기말에 환매 대응하기도 좋은데 금리도 최근 시장 대비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 수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3월 분기말까지 매수 대기 자금이 많았는데 발행이 없는터라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CD 투자 수요는 이어지는데 은행권이 CD와 은행채 등을 예전처럼 발행하지 않는 만큼 당분간 CD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의 경우 사실상 기준금리인 3.50%대에 근접, 이날 거래된 오는 5월 말 만기도래분 중금채와 산금채는 3.523%, 3.529%에 각각 거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