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는 28일 오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실종됐다고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라며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최근 스토커에 시달린 사실을 언급하며 “집에까지 스토커가 찾아왔는데 경찰에 전화해도 심신미약이라고 돌려보내더라. 집 주소가 노출된 상태에서 집에 있을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확실히 처리하고 생방송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감스트는 또 “생방송을 당분간 쉬어야 겠다”며 “뇌진탕으로 약을 먹고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데 머리가 하얘지고 방송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동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평생 갈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스토커가 아직도 그러냐”, “다행이다”, “제대로 푹 쉬고 복귀했으면 좋겠다”, “감스트 숨 쉰 채 발견!”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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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생방송을 진행하고 공지를 올리던 감스트의 인터넷 방송 활동은 지난 26일 유튜브 영상과 2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이 마지막이었다.
관리자의 공지에 누리꾼들은 “그냥 잠시 방송을 떠나 일탈한 거라고 믿고 있을게. 아무 일 없었으면 한다”,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공지도 못할 만큼 중요한 일이 생긴 건 맞는 듯. 기다려보자”, “별 일 없는 거죠?”, “추측성 댓글 남기지 말자”라는 등 걱정을 나타냈다.
MBC 월드컵 홍보대사로 디지털 해설을 맡기도 한 그는 2019년 탈세와 성희롱 논란으로 2개월간 자숙한 뒤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다.
당시 몸무게가 30kg가량 빠진 그는 “뭘 먹으면 자꾸 토하게 되더라. 몸이 안 좋아졌고 밖에 나가지를 못해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엔 생방송 중 스토커 난입과 우울증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인터넷 생방송 중 떨어진 방송장비에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