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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멕시코군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을 펼치고, 양대 카르텔 중 한 곳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59)를 사살했다.
이후 멕시코 전역에선 카르텔 조직원들과 정부군이 충돌하며 폭력사태가 격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버스, 택시, 상점 등이 불에 타고 주요 도로가 봉쇄되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과 고립된 관광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미국인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미 대사관과 현지 언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수시로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푸에르토 바야르타, 과달라하라, 시우다드 구스만에 있는 자국 시민들에게는 계속해서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미 의회도 여행자들에게 긴급상황 발생시 연락 지원을 제공하는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STEP) 참여를 권고했다.
이에 미 뉴욕증시에선 아메리칸항공(-4.9%), 델타항공(-3.7%), 사우스웨스트항공(-2.3%), 유나이티드항공(-5.2%)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항공편 취소뿐 아니라 이에 따른 환불 및 수수료 면제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아메리칸항공은 푸에르토 바야르타 노선을 전면 취소하고, 과달라하라 운항은 축소 편성했다. 델타항공은 미니애폴리스·디트로이트·애틀랜타 등 미 주요 도시에서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오가는 왕복편 다수를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푸에르토 바야르타 노선을 전면 중단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유일하게 푸에르토 바야르타·과달라하라 노선을 재개했다.
이들 항공사는 공항 접근이 어려운 탑승객이나 일정 변경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는 재예약 수수료 및 운임 차액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마켓워치는 미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로 항공편 약 5000편이 취소된 여파까지 겹쳐 항공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부연했다.
대다수 항공사들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한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소요사태가 잦아들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힐튼(-1.3%), 메리어트(-1.5%), 에어비앤비(-3.9%) 등 호텔·숙박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주요 호텔 체인들은 지역 단위 일괄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에어비앤비는 할리스코주 전역에 ‘대규모 혼란 사태 규정’을 발동해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투숙객들에겐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안전상 이유로 체크아웃이 불가능한 투숙객들에게는 숙박 연장도 지원키로 했다.
대부분의 호텔과 단기 임대 숙소는 개별 업체 정책이나 숙소의 재량에 따른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들은 “호텔이나 숙박시설을 안전상 이유로 떠날 수 없는 경우 현지 당국의 공지문을 기록하고, 시설과의 교신 내역을 캡처해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조언하면서도 “가능하면 본사 고객 서비스 채널을 통해 요청을 단계적으로 제기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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