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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를 비롯해 일부 캐나다 주들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같은 날 캐나다 정부도 와인, 증류주, 맥주 등 미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 조치에 나섰다.
화이팅 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캐나다 일부 주의 조치에 대해 “말 그대로 매출을 빼앗아 가고, 우리 제품을 진열대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관세보다 더 나쁘다”고 평가했다.
브라운포맨은 캐나다 정부와 주정부의 조치에도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멕시코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매출의 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데다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브라운포맨은 올해 들어 미국, 캐나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멕시코와 폴란드 등 신흥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며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운포맨은 또 인력 감축을 포함한 비용 절감 조치도 취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경기둔화 우려, 관세 위협 등 주류 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에 대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운포맨은 지난해 순매출이 10억4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0억7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 회계연도는 2~4% 범위의 순매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