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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H3 로켓 발사에 실패해 유감”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AXA는 지난달 17일에도 H3 1호기를 발사하려 했으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본체 옆에 붙어 있는 보조 발사체인 고체 로켓 부스터(SRB)에 착화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발사 직전에 작업이 중단됐다.
H3는 일본의 기존 주력 대형 로켓인 H2A를 대체해 약 20년간 활약할 기종이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약 2060억엔(약 2조 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일본은 H3를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달 탐사 관련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짐나 이번 실패로 우주개발 전략 이행에 타격을 받게 됐다.